
고구려대 다문화사회복지과, 소화자매원 봉사활동 전남 나주시 다시면에 있는 고구려대학교 다문화사회복지과는 16일 광주 남구 봉선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소속인 소화누리·소화천사의집 여성장애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기회가 줄어든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들에게 한 끼의 자장면을 나누기 위한 활동으로 교수와 1·2학년 학생, 베트남 유학생 등 20여명이 손을 모아 재료를 준비해 직접 면을 뽑고 삶아 즉석에서 만들어진 자장면과 탕수육, 후식 등을 제공했다.식사를 마친 한 거주인은 “자장면을 배달시키면 면이 불고 맛이없어지는데 직접 찾아와 만들어주니 지금까지 먹어본 자장면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또 자장면을 만들기 위해 연신 면을 뽑고, 삶느라 불 앞에서 땀 흘려 봉사한 고구려대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장면 맛이 좋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며 감사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윤길 고구려대 총장은 “학생들이 뜻을 모아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내고 가족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시설 거주인 역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소화누리 원장인 심미경(엘리사벳) 수녀는 “사회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만 이번처럼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다가 시설 거주인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해 뜻깊은 봉사활동인 것 같다”며 “고구려대 학생들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